6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경의선숲길에서 ‘청년과 함께하는 경의선 가드닝 클럽’이 진행됐다. 허윤희 기자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 6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경의선숲길. 시민과 함께 정원을 만드는 프로그램 ‘청년과 함께하는 경의선 가드닝 클럽’이 진행됐다. 검은색 원예 장갑을 낀 청년 30명이 구슬땀을 흘리며 잡초를 뽑았다. 가위를 든 이들은 웃자란 식물을 가지치기했다. 한편에 키 큰 잡초들이 수북이 쌓였다. 잡초들이 사라질수록 숲길 정원이 말끔해졌다.
이날 친구랑 같이 클럽에 참여한 박효선(36)씨는 “자주 다니던 숲길인데 제가 이곳에 정원을 만든다니 설렌다”고 말했다. 박씨는 “도시에 정원이 많아져야 쉴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난다. 낯선 동네를 가더라도 공원에 정원이 있으면 잠시 멈춰 쉬고 갈 수 있다. 그런 공유공간을 만드는 작업을 한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웃었다.
박씨 옆에서 잡초를 뽑으며 이마에 맺힌 땀을 닦던 안민주(28)씨는 “식물에 관심이 많아 정원이나 식물원을 찾아다닌다”며 “열매 모양이나 꽃 생김새가 각기 다른 식물들은 자연이 만든 예술작품 같다”고 했다. 안씨는 앞으로 집에 작은 정원을 꾸밀 계획이다. “정원이라고 하면 뭔가 거창하고 각 잡고 만드는 거라 생각했는데 내 집 30㎝ 공간에 화분 하나만 놓아도 나만의 정원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나중에 집에 내가 좋아하는 식물로 꾸민 작은 정원을 만들어 해마다 식물이 변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청년과 함께하는 경의선 가드닝 클럽’에 참여한 청년들. 서울시 제공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뽑는 청년 정원사들. 허윤희 기자
화원에서 일하는 윤지환(26)씨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가지치기를 했다. 윤씨는 비닐하우스에서 실내식물만 가꿔왔는데 밖에서 자라는 실외식물을 알고 싶어 가드닝 클럽에 참여했다고 한다. “그늘을 만드는 나무류를 좋아하는데 여기에서 그런 나무들을 많이 볼 수 있어 즐겁다. 새로운 식물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다”고 윤씨가 말했다.
올해 처음 시작한 경의선 가드닝 클럽은 서울에 사는 19~39살 청년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정원 관리 기초 수업과 함께 정원 조성 실습 교육으로 세차례 진행된다. 엠제트(MZ) 세대가 많이 찾는 홍대 경의선숲길에 있는 정원을 청년들이 직접 꾸밀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참가비는 3만원이다. 정원 교육을 맡은 김현아 가드너(정원사)는 “야외 실습에 앞서 가지치기 요령, 물 주는 방법 등을 교육했다”며 “다음 수업 때 청년 가드너들이 그림과 글자를 새겨 넣은 ‘여행하는 돌’을 원하는 장소에 배치하고 다년생 숙근초를 심어 매력정원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의선 가드닝 클럽을 운영하는 이보현 서울시 공원여가사업과 공원여가운영팀장은 “가드닝 클럽 프로그램이 끝난 뒤엔 정원을 관리하는 ‘애프터 가드닝’을 두차례 진행할 예정”이라며 “청년 가드너들의 지속적인 활동과 참여를 위해 내년에는 100명의 청년 가드너와 함께하는 ‘2025 서울 국제정원박람회 및 정원 공모 프로젝트’ 등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출처: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0730/126190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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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가 직접 꾸민 한강 정원 구경 오세요”
서울시, ‘한강 가드닝클럽’ 행사 MZ세대와 뚝섬공원서 정원 조성 정원 감상, 불안-부정적 감정 완화 2026년까지 1007곳 조성하기로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시민 30명으로 이뤄진 ‘한강 가드닝클럽’ 참가자들이 공원에 조성된 정원을 살펴보고 있다. 이들이 직접 만든 이 정원은 다음 달 말 시민들에게 전시된다. 서울시 제공
“내 손으로 꾸민 정원이 모두에게 전시된다고 하니 벌써 기대가 되네요.”
17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구 지하철 7호선 자양역 2번 출구로 나와 마주한 뚝섬한강공원. 이날 서울시가 뚝섬 인근 유휴부지에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시민들과 함께 정원을 만드는 참여형 프로그램인 ‘한강 가드닝클럽’의 첫 행사가 이곳에서 열렸다. 오전 내 비가 내린 흐린 날씨인데도 20, 30대 시민 20여 명이 퇴근을 마치고 천막 아래 속속 모였다.
대부분 평범한 회사원인 참가자들은 첫 만남인데도 식물을 주제로 한 시간 가까이 긴 대화를 나눴다. 정동호 씨(35·서울 강남구)는 “3년 전부터 집에서 관엽식물인 몬스테라와 스킨답서스를 키우고 있다”라며 “저처럼 식물을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 정원을 만들고 소통할 수 있다는 데 흥미를 느끼고 찾아왔다”라고 기대를 보였다.
건축가와 조경가는 어떤 관계인가. 건축이 마무리 될 무렵 남은 예산으로 정원을 꾸며 준공 검사를 받는 절차상 필요한 외주 파트너일까. 아니면 초기 공간을 설계하는 단계에서부터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건축물을 만드는 공동 기획자인가.
서울가드닝클럽(대표 이가영)이 현업 건축가와 조경가를 대상으로 건축과 조경의 관계성과 협업의 방식에 대한 생각을 모으는 워크샵 ‘가드너를 위한 건축수업’을 오는 4월 19일(금)부터 총 5회에 걸쳐 개최한다.
건축가, 공간기획자, 도시설계가, 도시기록자, 교수 등 다양한 층위에서 공간을 기획, 설계하는 이들을 강연자로 초대해 그들의 관점과 태도, 프로세스에 관한 이야기를 참가자들과 나누는 이번 워크샵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건축과 공간에 관한 인사이트를 갖춘 조경가가 되고 싶은 사람 △좋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건축, 도시, 조경분야는 어떠한 방식으로 협력하면 좋을지 대화 나누고 싶은 사람 △다양한 공간이 어떠한 프로세스로 기획되고, 건축가는 어떤 방식으로 사고하는지 궁금한 관련 전공자 등이다.
현장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20명으로 제한하고, 나머지 참가자는 온라인 접속을 하는 형식이다.
세부 일정은 다음과 같다.
1회차 (4/19/금/저녁 7시) 신경 쓰이는 것들 (차재 스튜디오 음머 대표)
매일 어쩐지 신경 쓰이고 마음이 가는 것들로부터 시작된 나의 브랜드 – 공간 – 경험 – 디자인의 프로세스
2회차 (4/26/금/저녁 7시) 집을 짓고 살아보았습니다 (박지현, 조성학 BUS 건축사사무소 공동 대표) 두 친구 건축가가 하나의 땅에 두 개의 집을 짓고 살아가는 이야기
3회차 (5/10/금/저녁 7시) 조경의 마음 (김대균 착착 스튜디오 소장) 영원함을 추구하는 동양 조경의 역사의 단편. 자연은 인간에게 어떤 의미를 지닐까
4회차 (5/24/금/저녁 7시) 대단지 아파트 나무의 생애 (이인규 안녕 둔촌주공아파트 프로젝트 대표) 국내 최대 단지 둔촌주공아파트의 조경 계획부터 주민들과 함께한 40년의 시간, 그리고 재건축의 현장까지
5회차 (6/7/금/저녁 7시) Shared Space : DIT프로젝트, 궁동활동 (윤주선 충남대 건축과 교수) 자동차 중심 대학가인 충남대 앞 궁동을 사람 중심의 야외 활동으로 채워가는 작은 움직임
봄시즌 주요 프로그램은 △가드닝에 관한 기초지식과 장비 다루는 법을 배우는 ‘가드너의 작업실’ △자신의 정원을 직접 디자인하고 식물을 심는 ‘나만의 정원 만들기’ △루프탑 정원에서 허브와 루꼴라 등 식재료 채소를 심고 키우는 ‘아웃도어 가드닝’ △가족과 지인을 초대해 수확한 채소로 함께 요리를 만들고 나누는 ‘네트워킹 파티’ 등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가드닝에 필요한 식물과 흙, 장비 등 기초 재료는 멤버십 비용에 포함돼 서울가드닝클럽 측에서 제공하며, 정규 프로그램 이외에 자율 가드닝과 정원 방문도 가능하다. 또 멤버십 가입자들에게는 공유 정원에서 개인적인 행사를 가질 수 있도록 공간을 대관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서울가드닝클럽은 그린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를 지향하는 뉴타입 조경회사로, 정원 디자인 및 시공은 물론, 브랜딩,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기획 등 통합적인 그린 스페이스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원디자인’은 주택, 상업공간, 오피스 등 조경이 필요한 곳에 맞춤형으로 디자인하며, 조경 전문 디자이너의 설계와 3D 시안을 통해 꿈꾸던 정원을 만들 수 있다. ‘그린 스페이스 컨설팅’은 정원을 기반으로 한 공간, 브랜딩, 설계 및 시공, 프로그램, 콘텐츠가 일원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DIY 모듈러 정원’은 목적에 따라 이동, 변형시킬 수 있는 모듈 정원 시스템이다. 땅을 만들기 어렵거나 공간적 제약이 있는 곳, 특히 상업공간 또는 빌딩의 진입부, 테라스 또는 옥상 등의 공간에 추천한다.
무신사는 의류 생산·폐기 과정에서 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문제에 책임감을 가지고 임직원과 함께 지구를 지키기 위한 작은 활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시작된 친환경 캠페인 ‘비 그리너’는 플로깅, 유해 식물 제거 등 무신사 피플이 ESG 가치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일상 속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펼쳐 왔는데요.
이번에는 환경의 날을 맞이해 무신사 피플이 모여 지속 가능한 공유 정원을 만들었습니다. 서울가드닝클럽의 일일 크루가 된 무신사 피플이 만든 도심 속 작은 생태계를 여러분께 소개해드립니다!
서울 성동구 ‘1유로 프로젝트’ 옥상에서 진행된 정원 만들기 프로그램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한 걸음
사내 임직원 네트워킹 프로그램 '여기여기'와 콜라보한 이번 비 그리너 프로그램은 환경 보호에 관심이 많은 무신사 피플이 다 같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ESG팀과 피플팀이 함께 기획했습니다. 환경친화적인 도심 정원을 조성하는데 무신사 피플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일상 속 작은 실천을 경험하고자 했죠. 이번 활동은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무신사 피플 15명이 선발되었어요.
지속 가능한 정원을 만드는 법 ‘동반자 식물 심기’
정원 만들기에 앞서 도심 조경 기획을 전문적으로 하는 서울가드닝클럽이 정원의 종류부터 친환경적인 식재 기법까지 간단한 이론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활동의 컨셉은 특유의 냄새로 해충을 쫓는 허브처럼 서로 도움을 주는 관계에 있는 동반자 식물을 심어 지속 가능한 정원을 만드는 것이었는데요. 벌과 나비를 불러오는 꽃, 해충을 쫓는 허브, 뿌리에 살균작용이 있는 채소를 활용하면 일 년 내내 곤충과 공존하는 작은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해요.
서울가드닝클럽이 진행한 정원 가꾸기 이론 교육
환경을 지키기 위한 무신사 피플의 팀워크
전문적인 식재 방법을 배운 무신사 피플은 3인 1조로 나눠 본격적으로 지속 가능한 정원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팀별로 원하는 식물을 선정하고 배치도를 그린 뒤 배수가 잘되는 자갈과 흙을 번갈아 쌓았어요. 그다음 야생화와 허브를 식재하고 식물의 이름을 적은 피켓을 꽂아 정원을 완성했습니다.
무신사 피플이 직접 구상한 배치도를 바탕으로 식물을 심는 모습
이 과정에서 무신사 피플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는데요. 무신사 피플은 “평소 대면으로 만날 기회가 없었던 타부서 사람들과 환경에 대한 관심사를 공유하고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라며 “다양한 부서 사람들과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해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함께 협업하며 한결 가까워진 무신사 피플
5팀의 결과물이 한데 모이니 마치 하나의 조화로운 정원을 보는 것 같았는데요. 무신사 피플의 팀워크가 돋보이는 순간이었죠. 화려하고 강렬한 외관으로 포인트가 되는 에키네시아, 층층이 피는 꽃으로 구조감을 단단하게 유지해주는 층꽃나무 등 개성이 다른 식물들이 뒤섞여 도시 경관과 더욱 조화를 이루었어요. 완성된 정원은 서울가드닝클럽 전문 가드너들이 지속적으로 관리한 후 무신사의 새로운 사옥으로 옮겨질 예정이랍니다.
무신사 신사옥으로 옮겨질 예정인 무신사 정원
일상에서도 계속되는 환경 보호 실천
무신사는 활동 이후에도 피플이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두 종류로 구성된 식물 재배 키트를 제공했습니다. 무신사 피플은 오늘 배운 지식을 적극 활용해 식물을 잘 키워보겠다는 남다른 의지를 보였어요. 한편 비 그리너 활동의 일환으로 저녁 식사 또한 슬로푸드 활동가가 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음식이 준비되었는데요. 식사를 하면서 무신사 피플은 동료와 못다 한 이야기를 마음껏 나누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무신사 피플에게 제공된 식물 재배 키트
행사에 참여한 무신사 피플의 소감은 어땠을까요?
“화분 심기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정원 조성은 또 새로운 영역처럼 느껴져서 더 재미있었어요!”
“환경 보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알찼던 프로그램이었어요. 정원 가꾸기에 대한 이론교육과 실습을 동시에 진행해서 지루할 틈 없이 즐거웠습니다!”
서울가드닝클럽의 경의선 가드닝클럽 행사가 '한겨레'에 소개되었습니다 :)
2024.08.09
출처 : 한겨레 (https://www.hani.co.kr/arti/area/capital/115292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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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정원 만들어요…경의선 숲길 청년 정원사들
6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경의선숲길에서 ‘청년과 함께하는 경의선 가드닝 클럽’이 진행됐다. 허윤희 기자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 6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경의선숲길. 시민과 함께 정원을 만드는 프로그램 ‘청년과 함께하는 경의선 가드닝 클럽’이 진행됐다. 검은색 원예 장갑을 낀 청년 30명이 구슬땀을 흘리며 잡초를 뽑았다. 가위를 든 이들은 웃자란 식물을 가지치기했다. 한편에 키 큰 잡초들이 수북이 쌓였다. 잡초들이 사라질수록 숲길 정원이 말끔해졌다.
이날 친구랑 같이 클럽에 참여한 박효선(36)씨는 “자주 다니던 숲길인데 제가 이곳에 정원을 만든다니 설렌다”고 말했다. 박씨는 “도시에 정원이 많아져야 쉴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난다. 낯선 동네를 가더라도 공원에 정원이 있으면 잠시 멈춰 쉬고 갈 수 있다. 그런 공유공간을 만드는 작업을 한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웃었다.
박씨 옆에서 잡초를 뽑으며 이마에 맺힌 땀을 닦던 안민주(28)씨는 “식물에 관심이 많아 정원이나 식물원을 찾아다닌다”며 “열매 모양이나 꽃 생김새가 각기 다른 식물들은 자연이 만든 예술작품 같다”고 했다. 안씨는 앞으로 집에 작은 정원을 꾸밀 계획이다. “정원이라고 하면 뭔가 거창하고 각 잡고 만드는 거라 생각했는데 내 집 30㎝ 공간에 화분 하나만 놓아도 나만의 정원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나중에 집에 내가 좋아하는 식물로 꾸민 작은 정원을 만들어 해마다 식물이 변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청년과 함께하는 경의선 가드닝 클럽’에 참여한 청년들. 서울시 제공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뽑는 청년 정원사들. 허윤희 기자
화원에서 일하는 윤지환(26)씨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가지치기를 했다. 윤씨는 비닐하우스에서 실내식물만 가꿔왔는데 밖에서 자라는 실외식물을 알고 싶어 가드닝 클럽에 참여했다고 한다. “그늘을 만드는 나무류를 좋아하는데 여기에서 그런 나무들을 많이 볼 수 있어 즐겁다. 새로운 식물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다”고 윤씨가 말했다.
올해 처음 시작한 경의선 가드닝 클럽은 서울에 사는 19~39살 청년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정원 관리 기초 수업과 함께 정원 조성 실습 교육으로 세차례 진행된다. 엠제트(MZ) 세대가 많이 찾는 홍대 경의선숲길에 있는 정원을 청년들이 직접 꾸밀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참가비는 3만원이다. 정원 교육을 맡은 김현아 가드너(정원사)는 “야외 실습에 앞서 가지치기 요령, 물 주는 방법 등을 교육했다”며 “다음 수업 때 청년 가드너들이 그림과 글자를 새겨 넣은 ‘여행하는 돌’을 원하는 장소에 배치하고 다년생 숙근초를 심어 매력정원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의선 가드닝 클럽을 운영하는 이보현 서울시 공원여가사업과 공원여가운영팀장은 “가드닝 클럽 프로그램이 끝난 뒤엔 정원을 관리하는 ‘애프터 가드닝’을 두차례 진행할 예정”이라며 “청년 가드너들의 지속적인 활동과 참여를 위해 내년에는 100명의 청년 가드너와 함께하는 ‘2025 서울 국제정원박람회 및 정원 공모 프로젝트’ 등을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정원 관리에 관한 강의를 하는 김현아 가드너. 허윤희 기자
서울가드닝클럽의 한강 가드닝클럽 행사가 '동아일보'에 소개되었습니다 :)
2024.07.30
출처: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0730/126190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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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가 직접 꾸민 한강 정원 구경 오세요”
서울시, ‘한강 가드닝클럽’ 행사
MZ세대와 뚝섬공원서 정원 조성
정원 감상, 불안-부정적 감정 완화
2026년까지 1007곳 조성하기로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시민 30명으로 이뤄진 ‘한강 가드닝클럽’ 참가자들이 공원에 조성된 정원을 살펴보고 있다. 이들이 직접 만든 이 정원은 다음 달 말 시민들에게 전시된다. 서울시 제공
“내 손으로 꾸민 정원이 모두에게 전시된다고 하니 벌써 기대가 되네요.”
17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구 지하철 7호선 자양역 2번 출구로 나와 마주한 뚝섬한강공원. 이날 서울시가 뚝섬 인근 유휴부지에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시민들과 함께 정원을 만드는 참여형 프로그램인 ‘한강 가드닝클럽’의 첫 행사가 이곳에서 열렸다. 오전 내 비가 내린 흐린 날씨인데도 20, 30대 시민 20여 명이 퇴근을 마치고 천막 아래 속속 모였다.
대부분 평범한 회사원인 참가자들은 첫 만남인데도 식물을 주제로 한 시간 가까이 긴 대화를 나눴다. 정동호 씨(35·서울 강남구)는 “3년 전부터 집에서 관엽식물인 몬스테라와 스킨답서스를 키우고 있다”라며 “저처럼 식물을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 정원을 만들고 소통할 수 있다는 데 흥미를 느끼고 찾아왔다”라고 기대를 보였다.
서울가드닝크럽 가드너를 위한 건축수업이 '브리크'에 소개되었습니다.
2024.04.16
출처: (https://magazine.brique.co/brq-news/architecture-classes-for-garde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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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너를 위한 건축 수업…서가클, 건축과 조경의 관계성 워크샵 개최
건축가와 조경가는 어떤 관계인가. 건축이 마무리 될 무렵 남은 예산으로 정원을 꾸며 준공 검사를 받는 절차상 필요한 외주 파트너일까. 아니면 초기 공간을 설계하는 단계에서부터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건축물을 만드는 공동 기획자인가.
서울가드닝클럽(대표 이가영)이 현업 건축가와 조경가를 대상으로 건축과 조경의 관계성과 협업의 방식에 대한 생각을 모으는 워크샵 ‘가드너를 위한 건축수업’을 오는 4월 19일(금)부터 총 5회에 걸쳐 개최한다.
건축가, 공간기획자, 도시설계가, 도시기록자, 교수 등 다양한 층위에서 공간을 기획, 설계하는 이들을 강연자로 초대해 그들의 관점과 태도, 프로세스에 관한 이야기를 참가자들과 나누는 이번 워크샵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건축과 공간에 관한 인사이트를 갖춘 조경가가 되고 싶은 사람 △좋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건축, 도시, 조경분야는 어떠한 방식으로 협력하면 좋을지 대화 나누고 싶은 사람 △다양한 공간이 어떠한 프로세스로 기획되고, 건축가는 어떤 방식으로 사고하는지 궁금한 관련 전공자 등이다.
현장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20명으로 제한하고, 나머지 참가자는 온라인 접속을 하는 형식이다.
세부 일정은 다음과 같다.
매일 어쩐지 신경 쓰이고 마음이 가는 것들로부터 시작된 나의 브랜드 – 공간 – 경험 – 디자인의 프로세스
2회차 (4/26/금/저녁 7시) 집을 짓고 살아보았습니다 (박지현, 조성학 BUS 건축사사무소 공동 대표)
두 친구 건축가가 하나의 땅에 두 개의 집을 짓고 살아가는 이야기
영원함을 추구하는 동양 조경의 역사의 단편. 자연은 인간에게 어떤 의미를 지닐까
국내 최대 단지 둔촌주공아파트의 조경 계획부터 주민들과 함께한 40년의 시간, 그리고 재건축의 현장까지
자동차 중심 대학가인 충남대 앞 궁동을 사람 중심의 야외 활동으로 채워가는 작은 움직임
서울가드닝클럽 공유정원이 '브리크'에 소개되었습니다 :)
2024.03.19
출처: 브리크 (https://magazine.brique.co/brq-news/seoul-gardening-club_2024-spring-c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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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드닝클럽, ‘공유정원 2024 봄시즌 멤버십’ 모집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깨닫기 위해서는 우표만한 크기의 작은 화단이라도 하나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친구여, 구름조차도 우리 발밑의 흙만큼 변화무쌍하지도, 아름답지도, 경외할만하지도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카렐 차페크, <정원가의 열두 달>
도심의 유휴 공간을 공유정원으로 개발, 아파트나 원룸에 사는 도시인들에게 정원의 경험을 제공하는 서울가드닝클럽(대표 이가영)이 2024년 봄시즌 멤버십을 모집한다.
‘가드닝 크루’로 명명한 이 멤버십은 오는 4월 6일(토)부터 6월 23(일)까지 약 3개월간 전문 가드너로부터 가드닝을 배우고 자신만의 정원을 설계하고 가꾸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Seoul Gardening Club ©Seoul Gardening Club ©Seoul Gardening Club
봄시즌 주요 프로그램은 △가드닝에 관한 기초지식과 장비 다루는 법을 배우는 ‘가드너의 작업실’ △자신의 정원을 직접 디자인하고 식물을 심는 ‘나만의 정원 만들기’ △루프탑 정원에서 허브와 루꼴라 등 식재료 채소를 심고 키우는 ‘아웃도어 가드닝’ △가족과 지인을 초대해 수확한 채소로 함께 요리를 만들고 나누는 ‘네트워킹 파티’ 등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가드닝에 필요한 식물과 흙, 장비 등 기초 재료는 멤버십 비용에 포함돼 서울가드닝클럽 측에서 제공하며, 정규 프로그램 이외에 자율 가드닝과 정원 방문도 가능하다. 또 멤버십 가입자들에게는 공유 정원에서 개인적인 행사를 가질 수 있도록 공간을 대관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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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드닝클럽은 정원이 도시를 바꾸고 도시인의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믿음을 갖고 자연에 기반한 공간 개발과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확산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심의 유휴 공간을 활용한 공유정원 프로그램은 2022년 9월 핸드픽트호텔 옥상(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이어 1유로프로젝트점(서울 성동구 송정동)과 파크먼트점(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각각 시즌제로 열린다.
이가영 서울가드닝클럽 대표는 “도시에서 정원을 꿈꾼다는 것이 사치스런 상상이 아니라 현실에서 실천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이라며 “정원과 식물을 테마로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도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그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서울가드닝클럽이 참여한 2024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라펜트'에 소개되었습니다 :)
2024.03.05
출처: 라펜트 (https://www.lafent.com/inews/news_view.html?news_id=13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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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깊이 침투한 정원,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
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일상을 바꾸는 서울가드닝클럽
www.seoulgardeneningclub.com
서울가드닝클럽은 그린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를 지향하는 뉴타입 조경회사로, 정원 디자인 및 시공은 물론, 브랜딩,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기획 등 통합적인 그린 스페이스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원디자인’은 주택, 상업공간, 오피스 등 조경이 필요한 곳에 맞춤형으로 디자인하며, 조경 전문 디자이너의 설계와 3D 시안을 통해 꿈꾸던 정원을 만들 수 있다. ‘그린 스페이스 컨설팅’은 정원을 기반으로 한 공간, 브랜딩, 설계 및 시공, 프로그램, 콘텐츠가 일원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DIY 모듈러 정원’은 목적에 따라 이동, 변형시킬 수 있는 모듈 정원 시스템이다. 땅을 만들기 어렵거나 공간적 제약이 있는 곳, 특히 상업공간 또는 빌딩의 진입부, 테라스 또는 옥상 등의 공간에 추천한다.
서울가드닝클럽 공유정원이 '무신사 뉴스룸'에 소개되었습니다 :)
2023.07.03
출처: 무신사 뉴스룸 (https://newsroom.musinsa.com/newsroom-menu/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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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리너 세 번째 미션 - 도심 속 우리만의 정원 만들기
무신사는 의류 생산·폐기 과정에서 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문제에 책임감을 가지고 임직원과 함께 지구를 지키기 위한 작은 활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2022년부터 시작된 친환경 캠페인 ‘비 그리너’는 플로깅, 유해 식물 제거 등 무신사 피플이 ESG 가치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일상 속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펼쳐 왔는데요.
이번에는 환경의 날을 맞이해 무신사 피플이 모여 지속 가능한 공유 정원을 만들었습니다. 서울가드닝클럽의 일일 크루가 된 무신사 피플이 만든 도심 속 작은 생태계를 여러분께 소개해드립니다!
서울 성동구 ‘1유로 프로젝트’ 옥상에서 진행된 정원 만들기 프로그램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한 걸음
사내 임직원 네트워킹 프로그램 '여기여기'와 콜라보한 이번 비 그리너 프로그램은 환경 보호에 관심이 많은 무신사 피플이 다 같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ESG팀과 피플팀이 함께 기획했습니다. 환경친화적인 도심 정원을 조성하는데 무신사 피플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일상 속 작은 실천을 경험하고자 했죠. 이번 활동은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무신사 피플 15명이 선발되었어요.
지속 가능한 정원을 만드는 법 ‘동반자 식물 심기’
정원 만들기에 앞서 도심 조경 기획을 전문적으로 하는 서울가드닝클럽이 정원의 종류부터 친환경적인 식재 기법까지 간단한 이론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활동의 컨셉은 특유의 냄새로 해충을 쫓는 허브처럼 서로 도움을 주는 관계에 있는 동반자 식물을 심어 지속 가능한 정원을 만드는 것이었는데요. 벌과 나비를 불러오는 꽃, 해충을 쫓는 허브, 뿌리에 살균작용이 있는 채소를 활용하면 일 년 내내 곤충과 공존하는 작은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해요.
서울가드닝클럽이 진행한 정원 가꾸기 이론 교육
환경을 지키기 위한 무신사 피플의 팀워크
전문적인 식재 방법을 배운 무신사 피플은 3인 1조로 나눠 본격적으로 지속 가능한 정원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팀별로 원하는 식물을 선정하고 배치도를 그린 뒤 배수가 잘되는 자갈과 흙을 번갈아 쌓았어요. 그다음 야생화와 허브를 식재하고 식물의 이름을 적은 피켓을 꽂아 정원을 완성했습니다.
무신사 피플이 직접 구상한 배치도를 바탕으로 식물을 심는 모습
이 과정에서 무신사 피플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는데요. 무신사 피플은 “평소 대면으로 만날 기회가 없었던 타부서 사람들과 환경에 대한 관심사를 공유하고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라며 “다양한 부서 사람들과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해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함께 협업하며 한결 가까워진 무신사 피플
5팀의 결과물이 한데 모이니 마치 하나의 조화로운 정원을 보는 것 같았는데요. 무신사 피플의 팀워크가 돋보이는 순간이었죠. 화려하고 강렬한 외관으로 포인트가 되는 에키네시아, 층층이 피는 꽃으로 구조감을 단단하게 유지해주는 층꽃나무 등 개성이 다른 식물들이 뒤섞여 도시 경관과 더욱 조화를 이루었어요. 완성된 정원은 서울가드닝클럽 전문 가드너들이 지속적으로 관리한 후 무신사의 새로운 사옥으로 옮겨질 예정이랍니다.
무신사 신사옥으로 옮겨질 예정인 무신사 정원
일상에서도 계속되는 환경 보호 실천
무신사는 활동 이후에도 피플이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두 종류로 구성된 식물 재배 키트를 제공했습니다. 무신사 피플은 오늘 배운 지식을 적극 활용해 식물을 잘 키워보겠다는 남다른 의지를 보였어요. 한편 비 그리너 활동의 일환으로 저녁 식사 또한 슬로푸드 활동가가 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건강한 음식이 준비되었는데요. 식사를 하면서 무신사 피플은 동료와 못다 한 이야기를 마음껏 나누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무신사 피플에게 제공된 식물 재배 키트
행사에 참여한 무신사 피플의 소감은 어땠을까요?
“화분 심기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정원 조성은 또 새로운 영역처럼 느껴져서 더 재미있었어요!”
“환경 보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알찼던 프로그램이었어요. 정원 가꾸기에 대한 이론교육과 실습을 동시에 진행해서 지루할 틈 없이 즐거웠습니다!”
서울가드닝클럽이 '그린 디벨롭먼트'를 주제로 SPI(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에 에디터로 참여한 시리즈 아티클입니다.
2023.05.10
출처 : 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 (https://seoulpi.io/article/109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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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생태계를 만드는 도시숲, 시애틀 '비컨 푸드 포레스트'
서울가드닝클럽이 '그린 디벨롭먼트'를 주제로 SPI(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에 에디터로 참여한 시리즈 아티클입니다.
2023.04.21
출처 : 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 (https://seoulpi.io/article/109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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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한 자연주의 정원
▲ 나이젤 던넷의 밸리가든 / 사진 = Edwared Bishop
서울가드닝클럽이 '그린 디벨롭먼트'를 주제로 SPI(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에 에디터로 참여한 시리즈 아티클입니다.
2023.04.01
출처 : 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 (https://seoulpi.io/article/109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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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도시정원, 독일 클라인가르텐
서울가드닝클럽이 '그린 디벨롭먼트'를 주제로 SPI(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에 에디터로 참여한 시리즈 아티클입니다.
2023.03.10
출처 : 서울프라퍼티인사이트 (https://seoulpi.io/article/109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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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라이프스타일 도시, 싱가포르